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박철민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박 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등 3곳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압수수색했다.
이재명 상임고문의 조폭 연루설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박 씨가 쓴 진술서와 현금 뭉치 사진이 공개되면서 제기됐다. 박씨는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이자 코마트레이드 직원이었다.
박씨가 이 고문에게 사업 특혜를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총 20억원 가량 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해당 사진은 박 씨가 2018년 11월 본인 SNS에 올린 사업 홍보용 사진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박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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