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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식량 안보 책임지는 으뜸농정 정착시켜야"
"서번트 리더십으로 충남도정 이끌어나갈 것"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국민의힘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해상 분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으뜸농정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25일 <더팩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집권 초기 개혁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나라가 어려월질 것"이라며 "충남을 맡아 활로를 열어가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화된 충남 도정을 전문화시켜야 한다"며 "서번트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갖고 있는 창의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충남도지사 출마 이유는?

윤 당선인의 국정 운영은 꽃길이 아니라 가시밭길이 될 것이다. 현재 국민의힘 의석 수가 110석 뿐이고, 17개 시도지사 대다수가 민주당인데 아무리 리더십이 강한 대통령이라도 이를 이끌기는 어렵다.

집권 초기에 개혁 동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윤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가 떨어지고 또 다시 나라가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했다.

나라도 충남을 맡아서 활로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됐다.

-후보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인가

정직과 성실이다. 한번 마음먹으면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앞으로 소걸음 한다. 내가 옳다고 판단하면 꿋꿋이 간다. 인사 권력자를 쫓아다니지 않고 오로지 일로써 승부를 해왔다.

나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를 굉장히 신뢰하는 것은 가식없이 정직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충남도의 최대 현안과 해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정치화된 충남 도정을 전문화시켜 나가야 한다. 정치는 반응성이 중요하지만 행정은 효율성이 중요하다. 정치와 행정의 역할은 분명히 다르고, 상호 선순환되어야 나라와 지역이 발전한다.

과거는 개발시대였기 때문에 도지사의 카리스마로 도정을 끌어 나갔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의 의견을 듣고 타협으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따라서 후보는 서번트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갖고 있는 창의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김동완 충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선거를 앞두고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제20대 대선을 통해 충남 도민 민심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지

전국 유권자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무능력과 이재명 후보의 내로남불·위선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와 함께 뿌리까지 충청의 아들인 윤 당선인의 충청 중심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공약이 도민의 민심에 파고든 것 같다.

충청 출신 대통령이 나온 만큼 도민들도 '내가 주인이요, 중심이다'라고 여긴다면 새로운 사업도 만들 수 있고, 새 역사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 정부에서 해결해야 할 충남의 현안은

우선 녹색혁명을 주도해야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앞으로 해상 분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식량 안보를 책임지는 으뜸농정을 정착시켜야 한다. 중국 농산물을 수입만 할 것이 아니라 중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중국인들이 한국 농산물을 우수하다고 보는 이유는 안전성 때문이다. 중국을 거대 시장으로 끌고 가야 한다.

천안·아산의 전자산업, 당진의 철강산업, 서산의 화학산업은 세계적인 소재 산업이다. 이 산업들을 융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는 물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

-충남도 내 불균형 발전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대한 대책은

특별회계로 지역에 도로를 깔고, 상수도를 설치한다고 해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 도민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행복지수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충남의 땅을 공업화로 똑같이 오염시키기 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청정지역은 철저한 환경 보전과 경관 개선을 통해 휴식과 재충전의 땅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

또 지역 특산물을 양질의 브랜드로 발전시켜 소득과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해야 한다.

-민선 7기부터 주요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도입됐는데 민선 8기에서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당연히 수용해야 한다. 주요 공공기관장은 선출직 못지 않게 주민의 삶의 질과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효율적인 검증을 위해 도의회와 검증 자료를 공유하면 불필요한 억측을 최소화하고, 청문회 제도가 바람직하게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충남 도민에게 한 말씀

대선 결과에 감사드린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동력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을 지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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