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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 "포스코 본사 광양 이전하라"
"포스코 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치는 영업이익 60% 경인하는 광양과 시민 무시"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포스코 본사의 광양 이전과 지역상생협력 방안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문양호 의원실 제공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포스코 본사의 광양 이전과 지역상생협력 방안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문양호 의원실 제공

[더팩트 광양=유홍철 기자] 문양오 광양시의회 부의장이 "포스코는 광양시민에게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당장 포스코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라"고 강도 높게 요구했다.

문 부의장은 지난 17일 제307회 광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최근 포스코 지주사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모두 포항에 설치한 것은 광양시민 완전히 무시한 것으로 포스코의 전향적인 변화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문 부의장은 "광양제철소가 포스코 영업이익의 60%를 견인해 오고있는 것은 익히 다 아는 사실이기에 포스코 본사는 광양으로 이전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문 부의장은 이어 "광양시민은 그동안 청정의 삶의 터전을 양보하고 산업화가 가져온 환경피해 등의 아픔을 견뎌내며, 포스코와 광양시가 상생발전을 도모하면서 함께 성장해야한다는 믿음으로 포스코발전을 위해 희생해만 했다"고 지적했다.

"광양제철소와 고락을 같이해온 광양시와는 그 어떤 협의도, 양해도 없이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다는 현실이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한 문 부의장은 "포스코가 과연 우리지역사회와 소통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강한 의구심과 함께 분노의 마음까지 느껴진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문 부의장은 "포스코는 광양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환경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서기 바란다"고 요구하며 향후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공해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의지를 피력했다.

평소 온화한 성품으로 알려진 문 의장의 이날 발언에 대해 주변에서는 "포스코의 광양지역 홀대에 대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점과 광양시와 광양시민을 대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니겠느냐"고 평가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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