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는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시교육감 선거가 진보 성향인 김석준 현 교육감과 중도·보수 후보로 선출된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 간 양자 대결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하 전 총장은 21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3선 연임에 도전하는 김석준 교육감에 맞서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개소식에는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비롯해 지역 교육·경제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선거대책위원회엔 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을 상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박수종 함진홍 선대위원장, 도용복(사라토가 회장) 박성택(전 부산교대 총장) 공동후원회장 등 인사들로 구성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하 전 총장은 지난 18일 제37대 한국교총 회장직을 사임했다.
하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교육이 바로 서지 않으면 부산의 미래는 단연코 없다고 생각하는만큼 제2의 부산발 교육혁명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3선에 노리는 김 교육감은 직무 일정을 충실히 소화하는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는데, 이는 현직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교육감은 다음 달 말 또는 5월 초쯤 예비후보 등록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선 김석준 현 교육감이 47.79%를 득표해 당선됐다. 당시 보수 진영에선 후보들이 난립해 표가 분산됐다. 김성진(27.11%), 함진홍(14.98%), 박효석(10.09%) 후보들이 각각 표를 나눠 가졌다.
이번에 '보수 대 진보'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하 전 총장과 3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과의 각축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감 정무라인들도 일찌감치 선거 채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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