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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부울경 특별연합 즉시 중단하라"
21일 국회 소통관서 긴급 기자회견 열어 촉구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이주영 선거사무소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이주영 경남도지사 예비후보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부울경 특별연합 '알박기' 즉시 중단하고, 6·1지방선거 후 새로 출범할 단체장과 의회로 넘기라"고 촉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남도와 부산·울산시 등 3개 시·도가 부울경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안 제정을 위한 행정예고를 진행한다"며 "이는 현 정부 임기 중 특별연합을 출범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주장했다.

앞서 3개 시·도는 지난 18일 전국 최초의 특별지자체 출범을 위한 '부울경 특별연합 규약안'을 행정예고했다. 규약안은 특별지자체 정식 명칭을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으로 하고, 의원 정수는 부울경 각 9명씩 균등 배분해 모두 27명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 특별연합의 장은 지자체장 중에서 특별연합 의회가 선출하며, 임기는 1년 4개월이다. 내년 1월 1일 사무 처리 개시를 목표로, 오는 7일까지 시·도민 의견 수렴 후 시·도의회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가 승인·고시하면 메가시티 출범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는 마무리된다.

이 예비후보는 "지방을 광역권으로 묶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수도권 집중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메가시티의 기본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부울경 메가시티는 공교롭게도 처음 추진 당시 선거법 위반과 성추문 등 부정과 비리에 연루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송철호 현 울산시장이 보조를 맞췄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자칫 부산권으로 빨려 들어가는 또 다른 집중과 서부경남 등 또 다른 지역의 소외와 제외의 문제를 안고 있다"며 "새롭게 출범할 시·도지사와 의회가 기존 방안을 재검토하고, 좀 더 바람직한 방안을 강구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을 포함한 초광역권 발전 전략 검토와 함께 ‘권역 중심 도시’와 ‘기초연합정부’ 전략으로 서부경남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주영 예비후보는 "지자체 간 이견이 있는 데다 차기 단체장과 의회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불과 2달 여 앞둔 시점에서 현 집행부와 의회가 이를 결정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며 "새롭게 출범할 시·도지사와 의회가 기존 방안을 재검토하고, 좀 더 바람직한 방안을 강구해도 결코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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