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이 이동형 PCR 검사 운영에 나섰다.
16일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지역 초등학교 2곳에서 이동형 PCR 검사소가 처음 설치돼 370여명의 학생이 검사를 받았다.
학교 내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거나 학교 차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대응에 나서기 위해 꾸려진 이동형 PCR 검사소는 교육청과 계약한 민간 업체가 학교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며, 코에 면봉을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비인두도말 방식이 아닌 입을 통해 검체를 채취하는 구인두도말 방식으로 이뤄진다.
운영 이튿날인 이날은 대전 유성구 지족고등학교에서 이동형 PCR 검사소가 운영됐다. 지족고에서는 1·2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550여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민간 업체에서도 3개 팀을 파견해 신속한 검사에 나섰다.

교실별로 줄을 서 대기하던 학생들은 검사를 받은 뒤 교실로 들어섰고, 오전 수업을 마친 뒤 급식을 먹지 않은 채 집으로 귀가했다. 학생들은 오는 17일까지 원격수업을 받은 뒤 검사 결과에 따라 등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검사를 지켜보던 신동수 지족고 교장은 "그간 교내 전파가 심하게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개별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진행할 경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이동형 PCR 검사소 운영을 신청했다"면서 "검사 결과를 토대로 대면·원격 등 수업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사를 받은 학생들은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검사를 받은 이모(17)군은 "주 2회 진행하는 자가 진단키트의 경우 코를 통해 검체를 채취해야 하지만 이번에 받은 PCR 검사는 목을 통해 비교적 수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목젖을 찌르는 것 같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덜 아프게 검사를 마친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배성근 부교육감은 "이동형 PCR 검사소 운영으로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및 조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내 감염 확산 방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에 기여하고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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