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여수=문승용 기자]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 여수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강화수 입후보 예정자가 권오봉 현 여여수시장을오차범위 내인 6.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더팩트> 광주전남취재본부가 여론조사기관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에 의뢰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 전남 여수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권 시장이 18.9%, 강 전 행정관이 25.0%를 얻어 6.1%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후보군으로는 정기명 전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장 14.1%,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12.0%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9.1%, 지지후보 없다 10.3%, 잘 모르겠다 10.7%로 집계됐다.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21%에 달한 만큼 후보들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강 전 행정관은 갑·을 선거구와 성별, 전 연령층에서 권 시장을 모두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 전 행정관은 갑 선거구에서 24.5%, 을 선거구에서 25.4%의 지지율을 얻었다. 권 시장은 갑 선거구에서 17.7%, 을 선거구에서 20.0%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다.
남성은 강 전 행정관에게 22.5%를, 권 시장에게는 19.0%의 지지율을 보여 강 전 행정관이 3.5%포인트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여성은 강 전 행정관에게 27.6%, 권 시장에게는 18.7%가 지지한 것으로 조사돼 강 전 행정관이 8.9%p 앞섰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만 18세부터 만 29세에서 강 전 행정관이 26.7%, 권 시장은 20.3% 지지율을 보여 강 전 행정관이 6.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에서는 강 전 행정관이 28.3%, 권 시장은 11.3%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에서 강 전 행정관이 권 시장을 17%포인트 차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서는 강 전 행정관이 29.3%, 권 시장이 15.2%로 나타나 14.1%의 큰 격차를 보였다.
50대에서는 강 전 행전관이 22.0%, 권 시장이 19.8%로 집계됐다. 60세 이상에서는 강 전 행전관이 22.6% 권 시장이 22.3%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 지지율을 종합하면 만18세부터 40대 청년층에서 강 전 행정관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두 후보가 소속된 민주당 지지층 적합도에서도 강 전 행정관이 27.5%, 권 시장 19.1%로 집계돼 강 전 행정관이 8.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70.3%, 국민의힘 10.6%, 국민의당 4.0%, 정의당 2.7%로 집계됐다.
권오봉 시장 시정운영평가에서는 긍정평가(39.6%)보다 부정평가(46.0%)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갑 선거구 주민 45.0%가 부정평가를, 40.4%가 긍정평가를 선택했다. 을 선거구 주민들 역시 46.9%가 부정평가를 38.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성별에서도 남성은 50.9%가 부정적인 평가를, 36.8%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성은 42.4%가 긍정평가를, 40.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에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높았다. 만18세부터 29세에서는 45.6% 30대에서는 53.8%, 40대에서는 57.5%, 50대에서는 47.6%, 60대 이상에서는 36.6%가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긍정평가에서는 만18세부터 29세까지 33.7%, 30대 33.3%, 40대 29.8%, 50대 41.5%, 60대 이상 48.3%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긍정평가(41.4%)보다 부정평가(46.4%)를 더 많이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유선전화 RDD 20%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5%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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