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광주·전남의 여성 커뮤니티에 화물차가 충전을 이유로 길을 막았다는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5일 광주의 한 맘 카페에 따르면 전날 "도로 한복판을 막아버린 전기충전 포터 트럭 운전자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는 "생활폐기물 재활용품 수거차가 충전하느라 길을 막아선 화물차 때문에 작업하시는 분들이 먼 곳까지 걸어서 일일이 트럭에 재활용품을 싣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적었다.
글 게시자는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요? 이건 현실입니다. 아무리 경음기를 울려도 차량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이러한 일이 우리 사는 광주에서 있었다"고 분개했다.

그가 올린 게시글의 사진을 살펴보니 대문 양옆으로 승용차가 주차돼있고 그 사이에 화물차가 도로를 가로질러 차량을 충전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도로를 오가는 운전자들이 차에서 내려 서성대고 재활용품 수거차 작업자들은 물건을 수거차량 옆으로 옮겨서 싣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다.
해당 게시글의 댓글에는 "(대문) 양쪽으로 주차를 해버린 차에 대한 불만? 차를 빼주라고 하던지...참 어이상실" "대박 세상은 좁은데 별 사람이 다 있네요" "이런 게 가능한가요? 어떤 뇌구조길래" "어이 상실 물건 싣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등 대부분 충전 중인 화물차주를 비난하는 글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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