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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고강도 규제에 주택시장 '꽁꽁'...1월 거래량 75% ↓
신도시 서울 15개 구와 함께 3가지 규제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전월산 입구에서 지난 2월 20일 바라본 신도시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전월산 입구에서 지난 2월 20일 바라본 신도시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세종시 주택시장이 정부의 초강력 규제로 새해 들어서도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 1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1709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9만 679건보다 54.0%, 최근 5년간 1월 평균보다는 43.8% 적었다. 세종시의 경우 지난해 1월 933건보다 75.1%, 5년 평균보다는 73.3% 줄어든 232건이었다.

이에 따라 세종은 2가지 기준 감소율이 각각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전월산 입구에서 지난 2월 20일 바라본 신도시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신도시는 서울 15개 구와 함께 3가지 규제지역 묶여

또 올해 1월 전국에서 준공된 주택은 1만9847세대로 지난해 같은 달(3만3512세대)보다 36.4%, 최근 10년 평균(3만5473세대)보다는 39.9% 적었다. 세종시의 준공 실적은 △올해 1월 39세대 △작년 1월 265세대 △최근 5년 같은 달 평균은 683세대였다.

감소율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광주(96.2%) 다음으로 높은 89.3%, 최근 5년 평균 대비로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94.3%에 달했다.

올해 1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1만9847채로 지난해 같은 달(1만3454세대)보다 47.5%, 최근 10년간 1월 평균(8823세대)보다는 124.9% 많았다. 하지만 세종은 지난 1월에는 분양된 공동주택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1350세대가 분양됐고, 최근 10년간 1월 평균 실적은 219세대였다.

한편 정부는 세종시의 중심인 신도시(행복도시) 전 지역을 2016년 11월 3일 조정대상지역, 2017년 8월 3일에는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각각 지정했다. 이로 인해 행복도시는 강남· 서초 등 서울시내 15개구(전체 25개구 중)와 함께 전국에서 주택시장 규제가 가장 심한 지역에 속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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