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8000명대를 돌파,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4604명, 전남 3533명 모두 8137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20년 2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년여 만에 일일 확진자 8000명 이상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감염경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1555명(33.9%)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3038명은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5명이 확진됐다.
20세 미만 확진자는 32.9%에 달하는 1332명이 확진됐고 20대에서는 16.1%인 73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외국인은 116명(2.5%)이다.
광주에서는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확진자가 숨져 누적 116명이다.
전남에서는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목포 630명, 순천 508명, 여수 483명, 나주 464명, 무안 249명, 광양 203명, 화순 146명, 영암 125명, 장성 100명, 영광 94명, 담양 75명, 해남 71명, 보성 57명, 장흥 50명, 강진 41명, 함평·고흥 각 39명, 완도·신안 각 35명, 진도 33명, 곡성 29명, 구례 27명을 기록했다.
누적확진자는 지난 2020년 2월 첫 환자 발생 이후 광주 6만4912명, 전남 4만9997명 등 총 11만4909명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 사회 곳곳에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어 개인 방역이 중요하다"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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