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대선 2022] '신안' 찾은 이준석 "미래-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
李 "'흑산 공항' 꼭 이뤄낼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나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 측 제공

[더팩트ㅣ국회=곽현서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우리 국민의힘은 호남에서도 당당하게 정책으로 그리고 미래로 비전으로 민주당과 경쟁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신안 방문은 지난 3일 호남권 다도해 방문 일정 이후 2번째로, 호남권 표심에 공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신안군 흑산도를 방문해 "국민의힘은 지난 몇십 년 동안 호남에서 정책을 내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지 못했다. 저희의 게으름이고 부족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저희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호남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꼭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이렇게 흑산에 직접 와서 인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고흥 시산도의 수도 시설 확충, 신안의 연륙 사업 등 지난번 다도해 방문 당시 들었던 지역 민원을 거론하며 "2009년도 이명박 대통령 시절부터 이야기됐던 흑산공항 사업을 꼭 완수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흑산도의 숙원 사업으로 여겨지는 '흑산공항'에 대해 "추진함에 있어 여러 가지 장애물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업의 참여가 부진해서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흑산공항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공약 사항이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문 대통령께서 의지만 있었으면 최소한 첫 삽을 떴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래 흑산공항 예전 계양 일이 2020년이었다"며 "아직까지 첫 삽을 뜨지 못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지역의 정치를 담아왔던 한 정당이 경쟁이 없었기 때문에 일을 빨리빨리 하고 제대로 할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련에서 흑산의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시는 많은 분들이 우리 국민의힘도 당당하게 흑산에서 경쟁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지역 발전을 위해 '흑산도 관광인구 100만 명'이라는 목표치도 설정했다. 그는 "흑산도는 코로나 전까지 50만 명 가까운 관광객들이 들어와서 경제에 상당한 부분 기여하고 있었지만 공항이 생기기 전까지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어렵다"며 "(흑산공항을) 꼭 이뤄내서 연간 100만 명을 넘어서서 젊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게 하는 정책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zustj9137@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