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암 산림청장이 17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다.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최병암 산림청장이 17일 영덕군 영덕읍 산불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산불 진화 헬기 40대, 산불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2395명을 투입해 공중과 지상 합동 진화 작전으로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 진화헬기 12대 및 야간 열화상 드론 2대를 현장에 대기시키고 가용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해 철저한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10년 동안 단일 산불에 진화헬기 40대가 투입된 것은 처음이다.

산불 현장에 초대형 물을 투하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앞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전날 오전 2시 18분께 재발화한 산불을 17일 오후 2시 30분께 주불을 진화했다.

산불은 험준한 지형과 강한 바람을 타고 민가까지 위협해 인근 주민 192세대, 312명을 화수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켜 인명‧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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