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광주시 남구의 한 교회 헌금함에 손을 댄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6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종교시설에 몰래 들어가 헌금함에서 돈을 훔친 혐의(건조물침입절도) 등으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3일 남구 봉선동 한 교회에 침입해 헌금함에 있던 현금 2만원 가량을 훔쳐 달아났다.
경찰 조사 결과 직업이 없고 주거가 불분명한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교회 신도들은 A씨가 오가는 것을 수상히 여겨 폐쇄회로(CC)TV 속의 범행 장면을 확인한 뒤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교회 주변을 배회하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년간 공원 화장실 등지를 전전하며 교회 등 종교시설에서 절도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과거 범죄 전력과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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