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연일 오르면서 가상자산 시장이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전 8시 7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29%(222만1000원) 오른 5395만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시각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플은 20.65%(172원) 오른 1005원에 거래 중이다. 도지는 9.63%(18원) 상승한 205원, 이더리움클래식은 10.05%(3670원) 뛰어오른 4만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리곤은 15.73%(335원) 상승한 2465원을 나타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4일 째 지속 중이다. 앞서 주말 동안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주말 중 5200만 원대를 탈환하기도 했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업계 예상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나타난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지난달 46만7000명으로 로이터 예상(15만 명)을 크게 상회했다. 지난 12월 고용도 19만9000명에서 51만 명으로 대폭 늘었다.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에 가상자산이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일부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앞서 나타낸 하락세를 끊고 추세전환에 성공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투자업체 FS인사이트는 "올해 하반기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약 2억4000만 원),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이 1만2000달러(약 1440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암호화폐 유명 트레이더 테크데브(TechDev)는 "비트코인의 상승이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며 "4만1000~2000달러 영역을 지지선으로 보고 4만7000달러까지 상승할 경우 최종적으로 5만8000달러까지의 상승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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