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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우리가 부족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 '환영'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로고, /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부족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이 25일 "더욱 낮은 자세로 부산 시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성명을 냈다.

이어 "4년 전 부산시민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해 줬다"면서 "하지만 지방선거 당시 부산 시민들이 보여준 지지에 우리가 제대로 응답했는가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뒤돌아보겠다"고 말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오만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부산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정치교체를 위해 본인부터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180석을 가진 집권 여당으로서 겸손하지 못하고 오만하지 않았냐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통렬히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정치 교체를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은 송영길 당대표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586세대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했다. 586세대가 원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이지, 기득권이 아니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역의원 6명도 '국민의 선택 없는 임명직은 일절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덧붙였다.

시당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라는 시민의 요구를 제대로 받들지 못했다는 뼈 아픈 질책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에는 고통이 따르는 법이다.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 잘 살기 위한 세상을 위해서는 우리가 변해야한다. 부산시당도 뼈를 깎는 개혁과정에 동참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선을 40여 일 앞두고 '586 정치인'으로 분류되는 송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과 함께 종로 등 3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무공천 방침을 알렸다. 또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전체 광역 기초의원 30% 이상을 청년으로 내세우는 공천 방침도 내세웠다.

이는 최근 이재명 대선 후보가 30%대 박스권 지지율을 타개하기 위한 '세대교체'라는 강수를 던진 것으로 읽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9개월간 무능한 개혁과 내로남불, 오만을 지적하는 국민의 질책을 달게 받아들이며,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그러나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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