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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대한항공, 4분기 사상 최대 화물 매출 예상"
목표주가 4만1000원 유지·투자의견 '매수' 제시...대한항공 화물전용기 23대 보유

25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4분기에 사상 최대 화물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향후 국제선 수요 회복과 컨테이너선 운임 수요 지속 등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25일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4분기에 사상 최대 화물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향후 국제선 수요 회복과 컨테이너선 운임 수요 지속 등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5일 대한항공이 4분기에 사상 최대 화물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1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대한항공은 화물전용기 23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주가는 죽을 쑤고 있다. 24일엔 전날에 비해 2.69% 내린 2만6900원으로 내렸다.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9000억 원, 7069억 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0.2%, 485.8% 증가한 것이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도입에 따른 해외 여행 기대감이 확대됐지만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으로 입국 금지 혹은 격리기간 재확대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국제선 수송은 2019년 4분기 대비 90.0%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국제선 탑승률도 40.0%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물 수송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운임 또한 늘어 화물사업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미주노선을 중심으로 전세계 화물 수출 회복과 컨테이너선 공급 부족에 따른 항공화물 수요 확대가 지속되면서 화물 수송이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함과 동시에 운임 또한 36.1% 급등, 화물사업의 분기 최고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향후 국제선 수요 회복과 컨테이너선 운임 수요 지속 등에 따라 앞으로의 실적도 긍정일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국내 항공사들이 자가격리가 면제되는 하와이, 사이판 등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 확대를 추진 중이고 유럽과 미국에서의 오미크론 확산 정점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는 가운데 영국이 최근 방역을 완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하반기에는 국제선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한 "항공화물의 경우 주요 국가들의 물류대란이 여전한 가운데 컨테이너선 운임도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1분기에도 항공화물 수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앞서 지난 10일 내놓은 항공운송 분야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인천공항 수송실적 중 화물이 여전히 호황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세계 최대 항공 시장인 중국이 1월부터 여객기 객실 내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개조하는 것을 금지했는데 중국 정부의 제재는 자국 항공사뿐 아니라 해외 항공사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이는 항공화물 강세 지속을 견인할 전망"이라면서 " 따라서 23대의 화물 전용기를 보유한 대한항공의 실적 호조 지속으로 투자매력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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