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5‧18구속부상자회(회장 조규연)가 24일 오후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 이용섭 시장의 책임을 묻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회견에서 부상자회는 "공사부실과 안전점검에 대한 지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하며 "무능한 광주시정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유린했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는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사고현장 수습책임자가 전문가가 아닌 비전문가인 광주시장이 현장지휘를 하고 있다는 점도 꼬집었다.
단체는 "적절한 수습대책은 없고 불필요한 회의만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히며 "위기를 모면하려는 정치쇼를 펼치고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용섭 시장이 취임 당시 내놓은 공약들이 지켜지지 않은 점도 도마위에 올랐다.
광주시민의 80% 이상의 지지를 받고 당선된 이용섭시장이 취임당시 내 놓은 공약인 "군공항 이전과 광주공항 무안 이전, 어등산개발은 아무런 진전없이 법정다툼만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도심 교통체증과 제2순환도로의 교통체증 해소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단체는 중앙공원 2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단체는 "공모지침을 위반하여 분양가 5억원에서 광주시가 개입한 후 6억원으로 증가한 부분과 광주 경실련 등 5개지역 시민단체에서 천문학적인 숫자인 5800여억원이 증가했다"며 이를 "중앙근린공원 특혜비리행정행위"라고 의혹을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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