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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효 전 대전시장 "준비된 시장 필요...위기의 대전 살릴 것”
“10년 세월 잃어버려…전문적 위기관리 능력 갖춰”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2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2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국민의힘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경험 있는 시장이 위기의 대전을 확실하게 살리겠다"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시장은 2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일색의 폭주는 시민을 갈라놓고 무능·무책임·무사안일의 3무 시정으로 전락했다"며 "거듭 숙고의 시간을 보냈지만 사랑하는 대전과 우리 이웃들이 무너지고 아파하는 것을 방관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대한민국과 대전을 책임질 리더십 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고, 윤석열 대선 후보는 지난 21일 대전을 찾아 확실한 지원을 약속했다"며 "대선에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시장이 된다면 대전을 제대로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두를 위한 대전이라는 철학과 사람·미래·환경의 3원칙을 바탕으로 ‘함께 가꾸는 대전 함께 누리는 행복, 먹거리와 일자리가 풍요로운 도시, 자연과 시민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한 ‘모두가 힘이 되는 지역경제’ 완성에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과학기반 기업·창업 선도도시 ▲공공교통 친화도시 ▲젊은이들이 모이는 도시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완성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살기 좋고 찾고 싶은 도시 등을 만들고, 메가시티 단계적 추진을 약속했다.

자치구별로는 ▲동구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 추진 ▲중구 원도심 일대 낙후지역 개발 및 신청사 시대 구상 ▲서구 둔산 르네상스 프로젝트 및 제2수목원 조성 ▲유성구 온천지구 개발 및 성북지구 관광종합단지 조성 ▲대덕구 연축지구 개발 및 오정동 위생처리장을 포함한 도매시장 주변 재정비·현대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지지자들이 2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지지자들이 24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박 전 시장은 "우리는 벌써 10년의 세월을 잃어버렸다. 다시 기회를 버리고 퇴보해서는 안 되고, 당선과 동시에 속도감 있게 일할 수 있는 준비된 시장이 필요하다"며 "어설픈 아마추어가 아닌 전문적 위기관리 능력을 갖춘 경험 있는 제가 대전을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당내 주자 가운데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는 "고시에 합격한 뒤 계장, 과장, 실장, 부시장, 시장까지 25년 넘게 대전시에서 근무했다"며 "과거 시장 재임 시절 수십 년 묵은 현안을 정리하는 등 많은 경험을 한 것이 제가 가진 장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의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대통령 후보의 공약을 취소하라 마라 할 입장은 아니다"면서 "다만 관련 기관이 몰려있는 만큼 방위사업청을 이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높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고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박성효 전 시장은 제23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민선 4기 대전시장, 제19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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