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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건희 녹취록' 보도에 "심려 끼쳐 죄송"
무속인 '선대본' 관여 보도 반박 "직책 없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7일 배우자 김건희 씨가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 한 '7시간 통화'와 관련해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방송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많은 분들한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적인 대화 내용이 방송으로 공개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것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김 씨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이 기자와 통화한 7시간가량의 대화 내용 가운데 일부를 공개했다. 김 씨는 '쥴리' '동거설' 의혹을 반박하거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옹호하는 등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윤 후보는 "저도 사적인 그런 대화를 오래 했는지 잘 이해가 안 가는 면이 좀 있다"며 "많이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남편인 제가 (아내를) 좀 더 잘 챙겼어야 했다. 안 그래도 선거운동 하러 새벽에 나갔다가 밤 늦게 들어오고 하다보니까 아내와 대화할 시간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김 씨가 '미투' 운동과 관련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편'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제가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윤 후보 선대본부에 무속인 전모 씨가 고문으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선 "무속인을 만난 적 없다"며 "당 관계자한테 그 분을 소개받아서 인사를 한 적이 있는데 스님으로 저는 알고 있다. 법사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분은 여기(선대본) 직책을 전혀 맡지 않고, 일정이나 메시지 제가 이런 기사를 봤는데 참 황당한 얘기"라고 덧붙였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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