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해 상황 파악하고 조치하는데 최선 다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사고 현장에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조치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화정 아이파크) 외벽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공사현장 외벽 울타리 너머 주차 차량 등이 파손됐다. 현재까지 인명·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정 아이파크는 지난 2019년 5월 분양한 아파트로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39층, 8개 동, 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의 847가구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일명 '광주 학동 붕괴 참사'로 한 차례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해 6월 9일 광주 동구 학동4재개발 사업 현장에서 철거 건물이 시민을 덮치는 후진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무너진 건물은 인근 버스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54번 시내버스를 덮쳤고 승객 17명 중 9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직원 3명이 책임소홀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재건축 사업장에서도 불법 철거와 재하도급 문제가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매우 미흡'을 받았다. 대형 건설사 중에 5등급을 받은 곳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일하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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