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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요양병원·학교 등 219명 감염…'일일 최다 확진'
광주전남지역 요양병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산발적인 지속 감염과 오미크론 확산으로 219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는 일일 역대 최고 확진자수를 기록했다./픽사베이
광주전남지역 요양병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산발적인 지속 감염과 오미크론 확산으로 219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는 일일 역대 최고 확진자수를 기록했다./픽사베이

광주 요양병원·학교 감염 지속…전남 15개 시군서 오미크론 등 86명 감염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전남지역 요양병원과 초등학교 등에서 산발적인 지속 감염과 오미크론 확산으로 219명이 신규 확진됐다. 광주는 일일 역대 최고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10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에서 133명(광주 8782~8914번) 전남 86명(전남 6701~6786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 확진자가 발생해 1개층이 코호트 격리된 동구 모 요양병원에선 22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명은 동일 집단 격리 조치돼 11층에 머물던 종사자와 환자다. 나머지 18명은 3개 층(12·14·16층) 입원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되지 않은 층에서 감염자가 잇따르자 위험도 평가를 진행한 뒤 요양병원 전체 이동 제한 조치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해당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환자는 68명이다.

광산구 한 초등학교에선 지난 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전수 검사 결과 9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모 장애인시설에선 4명의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광산구의 모 제조업체에서도 전날 4명이 확진돼 관련 누적 환자가 38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도 지난 8일 학생 1명이 확진된 남구 모 초등학교 학생·교직원 7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 결과는 이날 오전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15개 시·군에서 코로나19 감염자 86명이 추가됐다. 지역 별로는 목포 33명, 나주 19명, 함평 10명, 무안·순천·완도 각 4명, 여수 3명, 곡성 2명, 담양·구례·고흥·화순·해남·영암·진도 각 1명이다.

목포에서는 새해 첫 날 1박 2일로 전북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온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존 감염지인 유흥 시설과 외국인 고용사업장 선제 검사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고, 지인·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졌다.

나주 확진자 19명 중 11명(종사자 6명·아동 5명)은 한 아동 복지 시설 관련 확진자다. 시설에서 지난 8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뒤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방역 당국은 광주에서 출·퇴근하는 종사자가 확진된 뒤 복지시설로 전파한 것으로 보고, 시설을 동일 집단 격리했다.

확진자 86명 가운데 22명은 자가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7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방역이 취약한 사회복지시설에서 집단감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종사자 등은 외부인과 접촉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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