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인주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 / 아산소방서 제공

1톤 화물차 미끄러지자 차에서 내려 돕다 또 다른 차량이 덮쳐

[더팩트 | 아산=김아영 기자] 빙판길 도로에서 미끄러진 화물차를 돕던 외국인들이 2차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했다.

28일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27분께 아산 인주면 산업단지 인근 교차로에서 1t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뒤따라 오던 SUV 차량 탑승자 4명이 화물차 운전자를 돕던 중 다른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화물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지고 사고를 돕던 SUV 탑승자 2명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물차 운전자와 SUV 탑승자 4명 등 5명은 외국인 근로자로 퇴근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산 인주 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화물차를 돕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2차 교통사고로 숨졌다. / 아산소방서 제공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