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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정중채 국장, 35년 공직 생활 마무리 자서전 출간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 자서전 ‘진심과 전심’/진주시 제공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 자서전 ‘진심과 전심’/진주시 제공

'진삼과 전심' 실무 경험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정중채 진주시 도시건설국장이 정년퇴직에 즈음해 자서전을 출간해 공무원 사회에 화제가 되고 있다.

정 국장은 지난 1987년 진양군에서 공직을 시작해 진주시에서 정촌면장, 문화관광과장, 문화예술과장, 관광진흥과장, 기획예산과장,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하고 35년여 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는 31일 정년퇴직한다.

정 국장은 퇴직 몇 년 전부터 지난 추억의 향기가 조금씩 피어오를 때마다 기록한 글을 모아 그동안의 숨은 진심이 활자를 통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진주시에서 4급 서기관 간부 공무원이 공직을 마감하면서 자서전을 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서전 '진심과 전심'은 460페이지 분량으로 1부 지나온 발자국, 2부 최선을 향해, 3부 푸른시절, 4부 험난한 여정, 5부 인생의 베이스캠프 등 5부로 구성, 자신의 인생을 등산에 비유했다.

1부에서는 35년여 년 공직 생활 동안 배우고 경험하고 익혔던 각종 일 처리 노하우 등 후배들을 위해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정 국장이 공직생활을 통해 익힌 일처리 노하우로서 시간과 동작연구, 문서의 품격, 일은 자존심, 공무원 글쓰기, 일의 정석, 일과 사람, 아부의 기술, 정신력의 효과, 리더의 역할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아 후배 공무원들의 사무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는 정 국장이 공직생활 동안 직접 담당했던 굵직굵직한 현안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주시-진양군 통합, 대전–통영 고속도로 개통대비 2002기획단 활동, 준혁신도시 대응과 LH 유치·착공식 등 진주 혁신도시 건설, 유등축제 유료화 및 글로벌화, 서울등축제 갈등, 코로나19 대응 등이 수록됐다.

정 국장은 자비로 자서전을 출간하고 신규 공무원과 동료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며 동료 직원들의 노력과 수고 덕분에 정년까지 무사히 마치고 퇴임하는 고마움을 전했다.

정 국장은 "공직생활 동안 상사, 선배, 동료들의 배려와 희생, 고마운 인연들이 손을 잡아 준 덕분에 이 만큼이라도 올 수 있었다"며 "35년 공직생활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나 하지 못한 것, 이루지 못한 것, 잘못한 것만 생각난다.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을 기록으로 남겨 전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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