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국원장 회의서 "가정폭력은 현재진행형"...내년 6월까지 통합지원시스템 시범 운영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0일 "충남에서 가정폭력을 추방하기 위해 가정폭력 위기가정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를 부모가 학대해 숨지게 한 '정인이 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라며 "가정폭력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 우리 사회의 만연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현재 충남에서 하루 신고되는 가정폭력 건수는 22.5건"이라며 "이 수치 뒤에는 오랫동안 참다가 끝내 터질 수밖에 없었던 폭력과 억압, 상처와 눈물이 쌓여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지원에 대한 도, 경찰, 센터, 상담소 등 각 기관별 중복과 비효율을 해결하고 가정폭력 위기가정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가정폭력 위기가정 통합지원 시스템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시범 운영한 뒤 7월부터 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충남형 위기가정 통합 대응체계를 마련해 15개 시군의 폭력피해자 상담소에 경찰서, 지자체를 연계해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전문적이고 세심한 보호와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학대예방 경찰관과 전문상담원이 관련 사례를 공유하고 통합 사례회의도 진행하고, 폭력 위기가정에 수사, 법률, 경제, 의료, 심리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서에 2회 이상 신고된 재발 우려가정을 대상으로 폭력 피해가족 지역활동가와 학대예방 경찰관이 결합된 모니터링과 치료 회복을 적극 제공할 예정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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