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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불확실성 해소에 반등…나스닥 2.15%↑
뉴욕증시가 FOMC 불확실성 해소에 일제히 올랐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FOMC 불확실성 해소에 일제히 올랐다. /AP.뉴시스

다우지수 1.08% 상승…기술주들 빠르게 올라

[더팩트|한예주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모두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대로 빠른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가속화를 발표하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봐서다.

1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3.25포인트 상승한 3만5927.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보다 75.76포인트 오른 4709.8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327.94포인트 오른 1만5565.5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 동안 열렸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성명을 발표했다.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현재 매달 150억 달러 수준에서 300억 달러로 늘려 자산매입 프로그램 마무리 시점을 오는 3월쯤으로 앞당일 예정이다.

기준금리는 현재 0.00~0.25%로 동결했다. 그러나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물가인상률이 2%를 넘어서고 노동 시장이 완전 고용에 도달했다고 판단되는 시점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그동안 고수했던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매파적(통화긴축)인 분위기로 변했지만, 시장은 되레 불확실성 제거된 것으로 해석하면서 반등을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조정 압력이 컸던 기술주들이 빠르게 올랐다.

애플의 주가가 2.85% 급등해 시가총액은 2조942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아마존도 2% 이상 올랐고, 엔비디아는 7% 이상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도 상승했고 테슬라는 1.7%가량 올랐다.

모건스탠리 투자운용의 짐 캐론 수석 전략가는 CNBC에 "금리가 얼마나 높이 갈지,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진행될지 이제 알게 됐다"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측면에서 이제 투자자들은 실적과 마진, 성장에 집중하면 된다"며 "(이날 결과는) 훨씬 더 공격적일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이는 어쨌든 우리가 생각했던 종류다"고 덧붙였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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