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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인천시당 "수도권매립지 SL공사 일방적인 연장 추진 시민들 분노한다"
수도권매립지 이미지 /더팩트DB
수도권매립지 이미지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의 폐기물 매립지 연장 사용 방안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국힘 인천시당은 15일 성명을 통해 "SL공사가 백성동 폐기물 매립지를 2030년까지 연장 사용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건의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2025년이면 쓰레기의 악취에서 해방될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인천 시민들에겐 그야말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고 밝혔다.

이어 "300만 시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중차대한 문제를 일개 공기업이 나서는 건 어불성설이자 명백한 월권"이라며 "SL공사는 인천시,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의 폐기물 처리 및 자원화 등의 위탁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일 뿐 위중한 정책적 결정을 할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SL공사는 인천 소재 공기업으로 사업장인 매립지도 인천에 있다. 결정 권한이 있더라도 당연히 인천시와 사전협의를 거쳐야 한다"면서 "그러나 인천시의 '(공사의) 일방적인 결정이며 개탄스럽다'는 반응을 보면 공사의 움직임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얘기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환경부가 가장 민감한 이해당사자인 인천을 제쳐둔 채 공사를 내세워 매립지 사용연장이라는 거대한 음모를 획책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국힘 인천시당은 "박남춘 인천시장은 사태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여당 소속으로 청와대와도 가깝다는 시장이 목전에 있는 공기업이 무슨 짓을 꾸미고 있었는지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어 "그동안 박 시장이 외쳐온 환경주권, 2025년 매립지 사용 종료의 구호가 얼마나 허황된 것이었는지도 여실히 드러났다"며 "결탄코 2030년 사용연장은 있을 수 없다. 수도권 매립지 사용연장 음모는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힘 인천시당은 "박 시장은 환경부와 청와대에 매립지 사용연장 음모를 따져 묻고 즉각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 같은 시도가 없도록 SL공사의 관할권도 인천시로 이권해야 한다"고 밝혔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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