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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흘 만에 하락 전환…나스닥 1.71%↓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AP.뉴시스

인플레이션 지표 경계심에 하락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나흘 만에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06포인트(0%) 내린 3만5754.69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3.76포인트(0.72%) 하락한 4667.4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69.62포인트(1.71%) 내린 1만5517.37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약 4.69% 올랐고 CVS헬스가 4.52% 상승했다. 모터롤라솔루션스가 약 2.16%, 크로거가 2.03%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6.09% 내렸다. 또 인텔이 2.45, 보잉이 1.64% 각각 하락했다.

앞서 주요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완화된 영향이다. 3거래일 동안 나스닥 4.7%, S&P 3.6%, 다우 3.4%씩 올랐다.

랠리 피로감과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관망세 등으로 이날 내림세로 돌아섰다.

먼저 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오른 상승분에 대한 차익을 실현했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지표를 앞둔 관망세도 투자 심리를 제한했다. 10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오는 15일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라스베이거스 소재 브라이트레이딩의 데니스 딕 시장구조 본부장은 "그동안 찢어지는 랠리였다"면서 "오미크론 관련 안도 랠리가 나타났지만, 기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는데, 연준이 펀치볼을 치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미국의 실업급여 신청 건수는 반세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동 시장이 경직되면서 정리해고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4만3000명 줄어든 18만4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69년 9월 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국제유가 역시 하락했다.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산 원유의 기준유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2%(1.42달러) 하락한 배럴당 70.94달러에 마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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