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군수 "군민만 바라보고 최선 다할 것"
[더팩트ㅣ의령=이경구 기자] 오태완 경남 의령군수가 검찰의 항소 포기로 현직을 유지하게 됐다. 내년 지방선거 재선도전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창원지방법원 형사1부가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오 군수의 선거법 위반사건에 대해 검찰과 오 군수가 지난 19일 각각 항소를 포기해 사건이 일단락됐다.
오 군수는 지난 4월 7일 치러진 의령군수 재선거 당시 선거공보물에 자신의 경력을 잘못 기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공보물에 '경남도 1급 상당 정무 특보'라 기재했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오 군수가 경남도 재직 당시 직책은 '5급 상당 별정직'이라며 고발했다.
오 군수는 "군수직 유지라는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군민에게 걱정을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억울한 부분이 없지는 않으나 군민화합과 의령발전 두 가지만 보고 항소를 포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선거관리위원회가 고발한 건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의 '정치적 공세'로 시작된 점을 분명히 했다.
오 군수는 현직을 유지하는 판결 확정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단체장으로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면서 재선 도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오 군수는 20년 염원인 국도20호선 확장 정부사업 유치, 전국 최초의 미래교육관인 미래교육테마파크 완공, 동부권 개발의 전초가 될 부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의령살리기운동'과 같은 지역소멸에 어느 자치단체보다 적극 나서 최근 언론에 크게 주목받는 등 미래 의령을 위한 드라이브를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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