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 "도망할 염려있다"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여자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고층 아파트에서 내던진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이세창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9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살인 혐의를 받는 김모 씨에게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3시14분쯤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며 유족 분께 죄송하다"며 "같이 죽으려고 했는데 못 죽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후 8시30분쯤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여자친구 A씨를 흉기로 찌르고 19층 아파트 밖으로 던진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여자친구가 이별을 요구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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