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 11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서울 집값 상승세 10주째 둔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감소하고 있다. 수도권은 7주째, 서울은 10주 연속 집값 상승폭이 위축됐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3% 오르면서 전주(0.24%)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하락했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10월 첫째주에 0.28%를 기록한 후 10월 둘째주부터 11월 첫째주까지 0.27%→0.25%→0.24%→0.23% 등으로 4주 연속 축소됐다.
수도권은 0.26% 올라 전주(0.28%) 대비 0.02%포인트 내려갔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7주째 하락세다. 9월 둘째 주(13일 기준) 상승률 0.4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후 0.36%→0.34%→0.34%→0.32%→0.30%→0.28%→0.26% 등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방과 5대 광역시도 각각 0.20%, 0.17% 오르면서 전주보다 0.01%포인트씩 떨어졌다.
서울의 아파트값은 0.15% 오르면서 전주(0.16%)보다 상승 폭이 0.01%포인트 내려갔다. 8월 셋째 주(23일 기준)에 0.22% 이후 10주째 상승폭이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에서는 서초구(0.25%)와 강남구(0.21%)가 재건축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고, 강북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27%)와 마포구(0.25%) 등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0.33% 오르면서 전주(0.29%)보다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산시(0.57%→0.53%)가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이 있는 지역, 안양 동안구(0.48%→0.45%)는 개발호재 영향이 있는 평촌·호계동, 안성시(0.49%→0.43%)는 공도읍 및 신소현동 일대 중저가, 군포시(0.45%→0.42%)는 산본동 구축이 올랐다.
시도별로 보면 인천(0.37%)의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0.35%), 충북(0.32%), 경남(0.31%), 충남(0.30%), 경기(0.29%), 광주(0.24%), 강원(0.24%), 부산(0.23%)등 순으로 이어졌다. 세종(-0.01%)만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발표와 금리 인상 우려,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거래 활동이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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