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 당원 투표율…60% 웃돌면 홍준표 예비후보 '유리' 분석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원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부산을 방문, 당심과 민심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는 통상 40%대 당원투표율을 감안하면 이번엔 60% 이상 당원투표율도 전망되면서 당협위원장이 동원할 수 있는 표심을 넘어 자유투표를 선호하는 당원 개인의 표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홍 예비후보는 2일 오전 11시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시도민에게 드리는 홍준표 승리를 위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평생동지'라는 부울경의 힘을 보여달라"며 PK 민심을 자극했다.
당원투표가 진행된 지 이틀만에 50%선을 넘는 투표율을 보이며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나흘간 진행되는 당원투표가 종료되면 60% 선을 훌쩍 웃돌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젊은 층이 포함된 신규 당원들 다수가 포함될 가능성이 짙어짐에 따라 홍 예비후보에 유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홍 예비후보가 1~4일 당원투표를 진행하고 있는데 첫날인 1일 43.82% 투표율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지 하루만인 2일 곧바로 PK 민심을 잡기 위한 적극적 정치 행보를 펼치는 이유기도 하다.
홍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 부울경의 쌓였던 한과 원을 풀어주겠다"며 "누구나 염원하는 G7 선진국 시대를 열고 부울경을 성장과 번영의 용광로로 만들겠다"고 당심과 민심을 함께 호소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대놓고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저와 이재명 후보는 힘든 유년을 보냈던 점은 비슷하지만 한 사람은 긍정의 시간을, 다른 한 사람은 증오의 시간을 지나온 셈이다"며 "조만간 같이 한 자리에 앉아 도덕성과 인격, 미래비전과 국정능력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보면서 진정 누가 대통령감인지를 확인하게 되는 그런 순간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덕도 신공항 건립, 산학연 협력 통한 지역 인재 중심 발전, 국제금융자유도시, 수소와 원전의 시대로 대전환, 수소와 원자력을 이용한 탄소제로 시대의 중심도시 구축 등 부울경 공약을 약속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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