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밤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신곡 무대
[더팩트ㅣ이승우 기자] '감성 발라더' 존박이 세련된 멜로디와 감성적인 노랫말이 살아있는 신곡으로 팬들과 다시 만났다.
올여름 발표한 미니 앨범 '아웃박스' 이후 약 3개월 만에 음악 활동을 재개한 존박은 29일 밤 방송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신곡 '제자리'를 부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선보인 신곡의 무대는 존박의 나른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보컬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포인트가 되는 악기를 섬세하게 더해 춤을 추듯 즐길 수 있는 리드미컬한 리듬으로 가사 속 연인 사이의 아픈 결말을 아름답게 표현해냈다.
특히 존박은 '제자리' 무대를 통해 최초로 싱잉 랩에 도전해 신선함을 더했다. 노래 중반부 혼잣말하는 듯한 느낌의 래핑을 선보여 주변의 시선을 끌었다. 이에 진행자 유희열은 "혹시 생각해둔 랩 네임이 있느냐"고 묻자, 존박은 "만약에 제가 랩 네임을 가진다면 박존이 어떨까. 가수 할 때는 존박, 영어 이름 쓰고 힙합 할 때는 오히려 박존을 쓰고"라며 즉흥 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존박은 신곡 '제자리' 외에도 2012년 발표한 히트곡 '이게 아닌데'를 열창해 지난 시절의 향수도 불러일으켰다.
유희열은 "이 노래가 워낙 좋은 노래이긴 하지만 라이브로 들으니까, 이 목소리에, 특히 가을에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함께 출연한 동료가수 벤 역시 "제가 결혼한 걸 잠시 잊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또 다른 출연자인 배우 김대명은 스케치북에 '여름엔 냉면 가을엔 존박'이라는 손글씨를 남기며 호응했다.
존박은 이날 '오늘 바람'을 라이브로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존박은 "이 곡은 저희 외할머니와 어머니를 보면서 쓴 곡인데, 할머니랑 어렸을 때부터 자랐다. 할머니께서 치매를 오래 앓으셨는데 할머니를 간호하시는 엄마를 보고 '엄마는 어떤 마음일까' 생각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소속사 뮤직팜에 따르면 29일 신곡 '제자리'를 발표한 존박은 신곡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 출연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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