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6 등 신차 중심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주력"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 부족 상황 속에서도 레저용 차량(RV) 등 고수익 차종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기아는 27일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21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매출액은 공급차질에 따른 판매여건 악화, 원·달러 환율 하락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RV 모델과 신차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7조752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비용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과 유사한 82.0%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쏘렌토'와 '카니발', '셀토스' 등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 큰 폭의 인센티브 축소 및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 등에 힘입어 1조327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상승곡선을 그렸다. 영업이익률은 7.5%다.
특히 기아의 3분기 RV 판매 비중(중국 제외, 도매 판매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1%P 상승한 58.7%를 기록, 실적을 견인했다.
3분기 기아의 글로벌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8.6% 감소한 12만4964대(이하 도매 기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줄어든 55만9449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2.1% 감소한 68만4413대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주력 RV 모델과 '스포티지' 등 신차에 대한 견조한 수요와 인기 차종들의 신차 효과가 길게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으로 대기수요가 출고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감소세를 보였다.
해외 핵심 시장인 북미 권역에서는 높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가용 재고 부족으로 소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유럽·인도·아중동 및 중남미 권역에서는 생산 차질 최소화 노력과 주력 차종의 판매 회복으로 높은 판매 증가를 달성하며 전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를 최소화했다.
기아는 향후 경영환경과 관련해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 회복이 예상되지만,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재고 부족 등 우려가 상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단기적으로는 전사적 역량을 동원한 부품 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생산 차질 최소화 및 효율적 재고관리를 통한 판매 최적화로 믹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우려 및 미·중 갈등 등 대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유동성 확보에 집중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및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비우호적인 경영환경 속에서도 R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과 북미를 중심으로 한 인센티브 절감으로 수익성 확대 추세를 이어갔다"라며 "올해 남은 기간에도 확보된 반도체 재고를 고려해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고수익 RV 모델과 신차 판매에 집중, RV와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높이고 수익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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