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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삼수생' 카카오페이, '균등 배정' 국민株 전략 통할까
카카오페이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더팩트 DB
카카오페이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더팩트 DB

30일 수요 예측 개시…시총 최대 11조7000억 원 전망

[더팩트|윤정원 기자] 고평가 논란과 금융당국 규제로 발목이 잡혔던 카카오페이가 드디어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6만∼9만 원, 공모 금액은 1조200억~1조5300억 원 수준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7조8000억∼11조7000억 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세 번째 상장시도 만큼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페이는 이번 일반공모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하기로 했다. 청약 증거금을 많이 넣는 투자자가 유리하지 않은 '국민주 전략'을 꺼낸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7월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고평가 논란에 휘말렸다. 결국 공모가를 기존 6만3000~9만6000원에서 6만~9만 원으로 내리고 8월 31일 신고서를 정정했다.

지난달에는 금융당국의 제재가 장애물로 작용했다. 금융당국은 카카오페이 등 온라인 금융 플랫폼 업체 대출·보험상품 비교서비스, 펀드 판매 등이 광고가 아닌 사실상 중개 서비스라고 판단했다. 카카오페이는 9월 24일 또 한 차례 신고서를 자진 정정했다.

카카오페이는 공모가 확정에 이어 이달 25∼26일 일반 청약을 받는을 계획이다. 투자 기회 확대를 위해 첫날인 25일에는 청약을 오후 10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통상 공모주 청약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지점 및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카카오페이는 다음 달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당초 정했던 상장 예정일(8월 12일)과 견주면 약 3개월 밀렸다. 카카오페이의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다.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 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가 인수회사로 참여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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