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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도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20일 1만명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3일 본부 대강당에서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대구지역 1만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대구=이성덕 기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3일 본부 대강당에서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대구지역 1만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대구=이성덕 기자

대구경찰청, 총파업 '불허' 입장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대구 중구 봉산육거리에서 봉산오거리까지 1만명의 노동자와 함께 총파업을 돌입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13일 본부 대강당에서 '불평등 OUT! 평등사회로 대전환 대구지역 1만 총파업 돌입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이길우 대구지역본부 본부장은 "촛불정부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나라다운 나라'를 꿈꿨지만 또 절망했다"며 "문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1년 8개월동안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외칠 수 있는 자유를 원천 봉쇄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금일 대구경찰청에 집회를 신고했고 이들은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당일 무대설치 및 약 7000명정도 참석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기후변화, 4차산업 대전환 속에서 노동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세상을 외치겠다"고 덧붙였다.

금속노조대구지부 진경원 사무국장은 "전기차 도입으로 기존의 자동차 부품 공장들은 폐업할 처지에 놓였다"며 "대구시는 회사가 폐업돼 해고되는 직원들에 대해 재취업을 돕겠다고 하지만 실제적으로 자격증 교육밖에 없어 실제 종착력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독일은 기존 석탄산업에서 조력발전소, 풍력발전소으로 전환하면서 탄광 노동자들은 2년정도 교육수당을 받고 발전소로 취업한 사례도 있다"며 "좋은 사례들을 바탕으로 자본가와 정치권들만 모여 산업전환에 대해 논의하지말고 노동자들도 테이블에 앉아 함께 방법을 강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대경본부 권오준 본부장은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노가다'가 아닌 '노동자'로 거듭난 것은 민주노총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끊임없이 목소리를 낸 결과"라며 "거대 자본과 정부가 노동자들을 우숩게 못보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금일 대구경찰청은 집회에 대해 '불허'하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하지만 49명씩 나눠서 집회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 방역지침에 맞춰서 당일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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