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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부인 방역수칙 위반에 "큰 잘못…표 절실해 순간 깜빡"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배우자 강윤형 씨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배우자 강윤형 씨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큰 잘못을 했다"며 사과했다. /이선화 기자

"책임감 느껴…방역에 철저 기하겠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3일 배우자 강윤형 씨의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사과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 표 한 표가 너무 아쉽고 절실하다 보니 방역지침을 순감 깜빡했다고 한다. 사정이야 어쨌든 큰 잘못을 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모범을 보여야 할 후보 가족의 입장에서 너무나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이러한 일이 없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하겠다"며 "제 아내의 실수도 저를 위하다가 생긴 일이기에 저도 마음에서 함께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앞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방역이든 선거법이든, 토론회 품격이든 부끄럽지 않은 후보 부부가 되기 위해서 더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씨는 지난 2일 경북 경산시 카페 모임에서 거리두기 인원수를 2명 초과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받았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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