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군, 신비·두곡·신지·흥룡지구 사업 추진…재해예방·재첩서식지 확대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경남하동군은 지난해 섬진강 수해와 수년간 지속적으로 생긴 섬진강 퇴적토에 대한 대규모 준설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윤상기 군수는 지난해 수해 당시 섬진강 퇴적토 발생으로 하천유속 흐름의 지장 및 재첩어민의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자 수해복구 현장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실태를 설명하고 퇴적토 준설을 건의해 국비 100억여원을 확보했다.
이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그해 10월 재해복구사업 실시설계 용역,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문화재지표조사 용역 등에 나섰다.
윤상기 군수는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의 재해복구사업 대상지 현장실사 시 퇴적토 준설을 통한 하천의 안전성 확보, 재첩서식지 복원, 재해복구사업의 조기 착공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했다.
섬진강 퇴적토 준설사업 4개 지구 중 하동군이 시행하는 신비지구는 총사업비 45억 8400만원을 투입해 퇴적토 47만 3000㎥를 준설하며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하는 두곡지구는 54억 8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80만 8750㎥를 준설한다.
신지지구와 흥룡지구는 섬진강 하천기본계획에 반영돼 향후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준설사업을 추진한다.
섬진강 퇴적토가 준설되면 하천의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유속 흐름을 원활하게 해 재해예방과 효율적인 하천 유지관리가 기대된다.
또 지속적인 퇴적토 생성에도 지금까지 섬진강 하상이 정비되지 않아 재첩서식지가 파괴됐으나 신비지구와 두곡지구 퇴적토 준설로 재첩서식지도 동시에 복원될 전망이다.
군은 준설된 퇴적토를 공매처리해 수익금은 세외수입으로 향후 국가하천 유지관리 사업예산으로 편성해 섬진강변 수변공원, 산책로, 부대시설 정비를 통해 군민의 여가생활 개선 및 편의시설 증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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