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임영무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안에서 약 47만 리터의 원유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기름띠로 인해 인근 해변과 습지의 새와 물고기들의 폐사가 진행되면서 긴급 방제작업이 시작됐다.

미 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남부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 해안에서 약 5마일(8㎞) 떨어진 앞바다에서 12만6,000갤런(47만7,000L)의 원유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기름은 석유 굴착장치와 연결된 파이프라인의 파열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와 헌팅턴비치 당국 등은 기름띠 제거를 위한 장비를 설치하고 기름 제거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름띠가 인근 탤버트 습지까지 확산되면서 조류와 어류 등 생태계 피해와 기름 독성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도 위협하고 있다.

헌팅턴비치 6.4㎞ 구간은 접근이 금지됐고 인근에서 예정됐던 에어쇼도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사고 피해 지역인 오렌지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darkroom@tf.co.kr
사진영상기획부 photo@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