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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6일) 국민지원금 지급 절차 시작…카드사 11조 유치전 벌인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NH농협)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다. /더팩트 DB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9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NH농협)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다. /더팩트 DB

오전 9시부터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하 국민지원금) 신청 절차가 시작된다. 이번 국민지원금은 11조 원 규모에 달해 카드사들이 물밑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BC카드 △NH농협카드 등 주요 카드사들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9시부터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해 5월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이하 긴급재난지원금) 대부분이 카드사를 통해 지급된 만큼 올해에도 상당 부분 카드사를 통해 지급될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2160만가구 중 67.4%(1463만가구)가 신용·체크카드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9조6095억 원)을 받았다.

국민지원금은 6월 건보료를 기준으로 소득 하위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제공된다. 단,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에 우대 기준을 적용해 전 국민의 88%가 받는다.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2002년 12월31일 이전 출생한 성인이라면 개인별로 신청하고 지급받을 수 있어, 긴급재난지원금 대비 지급 대상이 늘었다. 대상 여부는 카드사와 건강보험공단의 홈페이지·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초반에 신청자가 몰릴 수 있는 만큼, 온라인·오프라인 신청 시행 첫 주(6~10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출생 연도 끝자리가 1 혹은 6이라면 첫날인 6일 신청이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한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국민지원금 신청은 오는 10월29일까지, 사용은 12월31일까지 해야 한다. 사용하지 못한 지원금은 국고로 회수된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도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신규고객 확보와 소비자 데이터 수집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휴면 고객이 다시 카드를 사용하도록 유도할 수 있어 카드 사용률 증대 차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앞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진행했던 페이백이나 기프티콘 등의 마케팅은 진행할 수 없게 됐다. 금융당국이 공적 자금을 사적인 소비와 연계하는 데 대해 난색을 표했기 때문이다. 당국은 국민지원금과 연계한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각 카드사에 요청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편리한 신청 방법이나 특화 서비스 등을 앞세우며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우선 신한카드는 국민지원금의 이용 가능 매장 등을 알려주는 신한 국민지원금 꿀팁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위치기반 정보 제공에 동의하면 근처 지원금 사용 가맹점을 신한페이판 앱(애플리케이션) 알림 메시지로 알 수 있다. 위치기반 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은 소비자는 국민지원금 사용 가능 지도 서비스로 원하는 가맹점을 찾을 수 있다. 본인 위치에서 해당 가맹점까지 거리, 길 찾기, 전화 걸기, 메뉴 확인 등의 상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 BC카드, 우리카드 등도 유사한 가맹점 조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 외에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등 4개 KB금융그룹 계열사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국민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를 검색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카드사는 국민지원금 사용 내역과 잔액 지원금 신청 가능일 등을 앱이나 문자로 알려주는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지원금 지급에 따라 카드사 결제실적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자 같은 달 8개(신한·삼성·KB국민·현대·BC·롯데·우리·하나) 카드사의 신용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직전 3월과 4월이 모두 -4.1%, -4.4% 등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다만, 사용처가 소상공인 등 골목상권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결제 금액 증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5~8월 지급된 재난지원금에 대한 전업카드사의 수수료 수익은 973억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자비용과 판매·관리비용, 인프라 구축비용 등에 사용한 재난지원금 관련 영업비용은 1053억9000만 원으로 카드사가 약 80억 원의 적자를 봤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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