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중국 교민 보듬었던 충북 진천, 아프간인 380여명도 '수용'
26일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380여명을 수용하는 충북 진천 혁신도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입구. / 진천=전유진 기자
26일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380여명을 수용하는 충북 진천 혁신도시에 있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입구. / 진천=전유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 등 협조 요청에… 주민 대표 "정부 믿고 돕겠다"

[더팩트 | 진천=장동열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당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을 보듬었던 충북 진천군이 이번에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380여 명을 수용한다.

25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아프간인 수용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어 한국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 현지인과 그 가족 380여 명을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수용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강성국 법무부 차관, 혁신도시 주민협의회, 주민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송기섭 군수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뤄지는 국내 이송인 만큼, 지역 주민들이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 결정을 수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과 입국자 중 탈레반 테러 가담자 포함 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강 차관은 "이들은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재건사업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배우자, 자녀들"이라며 "철저한 관리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을 설득했다.

25일 오전 충북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열린 아프간인 수용 관련 주민간담회 모습. / 진천군 제공
25일 오전 충북 진천군 덕산읍 혁신도시출장소에서 열린 아프간인 수용 관련 주민간담회 모습. / 진천군 제공

실제 진천에 오는 이들은 주아프가니스탄 한국 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 등에서 근무한 사람들이다.

정부는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에 투입, 이들에 대해 국내 수송 작전을 펼쳤다. 이들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진천 인재개발원으로 올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진천에 둥지를 튼 인재개발원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했던 곳이다.

당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으나 지자체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교민들을 받아들인 바 있다.

박윤진 덕산읍이장단 협의회장은 "일부 주민들의 우려도 있었지만 대부분 아프가니스탄인 수용에 반대하지 않았다"며 "중앙정부에서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여러 차례 강조했고, 주민들도 정부를 믿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