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경제
담원 기아 "3연속 우승 꼭" T1 "기록은 깨는 게 재미"
'2021 LCK 서머' 결승전에 오른 담원 기아와 T1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24일 오후 각 구단 연습실에서 온라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윗줄 왼쪽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 T1 손석희 감독 대행, T1 '페이커' 이상혁,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캡처
'2021 LCK 서머' 결승전에 오른 담원 기아와 T1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24일 오후 각 구단 연습실에서 온라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윗줄 왼쪽 사진부터 시계 방향으로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 T1 손석희 감독 대행, T1 '페이커' 이상혁, 담원 기아 '쇼메이커' 허수 /'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캡처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담원 기아가 3연속 우승을 노리는데 기록은 깨는 게 재미있으니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2021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손석희 T1 감독 대행은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정균 담원 기아 감독은 "결승에 진출한 만큼 꼭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맞받아쳤다.

'2021 LCK 서머' 대미를 장식할 결승전을 앞두고 양 팀 감독과 선수는 이날 각자 연습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손석희 감독 대행은 "담원 기아는 미드와 정글의 힘이 큰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정균 감독은 "T1은 전 라인이 강력해서 전부 경계하고 있다"며 "그중에서도 바텀 라인은 특히 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인의 팀이 이긴다는 가정하에 예상 스코어를 묻는 질문에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과 '쇼메이커' 허수는 함께 3-0 승리를 점쳤다. 반면 T1 손석희 감독 대행과 '페이커' 이상혁은 각각 3-1, 3-0 승리를 예상했다.

이날 '쇼메이커' 허수는 "올해 시즌에는 여러 사건이 많았고 3연속이라는 의미도 있기에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의욕을 보였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대회는 기록에 초점이 많이 맞춰진 것으로 안다. 기록에는 큰 관심이 없다.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전을 앞둔 이들 선수는 서로를 높여주는 훈훈한 모습도 보였다. '쇼메이커'는 "결승에서 페이커를 만나 경기를 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영광"이라며 "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수준 높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했다. '페이커'는 "다방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에 이번 결승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며 "좋은 경기 해보자"고 했다.

올해 두 팀은 서머 정규 리그에서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지난 6월 11일 1라운드에서는 담원 기아가 2-1로 승리했고 지난 7월 17일 2라운드에서는 T1이 2-1로 승리했다.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 포함 LCK 통산 맞대결 기록은 담원 기아가 10승 4패로 앞서 있다. 세트 기준으로는 21-14로 담원 기아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 양 팀은 국제 대회에서도 한 번 대결했다. 2020년 미드 시즌 컵 조별 풀리그에서 담원 기아가 1승을 거둔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담원 기아는 2020년 서머, 2021년 스프링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세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2012년 LCK가 처음으로 공식 대회를 개최한 이래 세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낸 팀은 아주부 프로스트(MiG 프로스트 포함), SK텔레콤 T1(2회), 그리핀이었다. 담원 기아는 팀으로는 네 번째 대기록을 세웠다.

T1은 오랜만에 LCK 결승 무대에 오른다. 2020년 스프링에서 젠지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T1은 2020년 서머에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고 올해 스프링에서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에게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세 스플릿 만에 결승에 올라간 T1은 담원 기아, 젠지와 함께 중국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쾌거도 이뤄냈다.

담원 기아와 T1 '2021 LCK 서머' 결승전은 오는 28일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우승팀은 우승 상금 2억 원과 함께 중국에서 열리는 '2021 월드 챔피언십'에 한국 지역 1번 시드로 진출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 측은 "4단계가 계속 유지되고 있고 LCK 서머가 마무리된 뒤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해외 출국이 예정된 만큼 변수를 최대한 줄이고자 2021 LCK 서머 결승전은 선수들만 CJ ENM 일산 스튜디오에 모여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haii@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