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올레드 TV 출하량 94만5600대 기록…지난해보다 3배 성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 올레드 TV가 역대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며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했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94만5600대를 기록했다.
100만 대에 육박한 2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전 분기는 물론, 연말 성수기였던 지난해 4분기 출하량까지 넘어선 결과다. LG전자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올레드 TV를 출시한 이후 올레드 TV 분기 최대 출하량을 달성했다.
LG전자가 올 상반기에 출하한 LG 올레드 TV는 총 173만5000여 대다. LG전자는 TV 시장이 본격 성수기로 접어드는 하반기에 올레드 TV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LG 올레드 TV가 평균판매단가(ASP, Average Selling Price) 2000달러에 가까운 프리미엄 제품임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가 크다. 올 2분기 LG 올레드 TV ASP는 1950.9달러(약 229만 원)로 글로벌 시장에 판매된 LCD TV의 ASP인 512.3달러의 4배에 가깝다.
LG 올레드 TV가 성장을 견인하며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LG TV의 점유율 또한 금액 기준 18.8%를 기록, 역대 2분기 점유율 가운데 최대치를 달성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올레드 TV 성장에 힘입어 총 628만2000대 TV를 글로벌 시장에 출하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0% 이상 늘었다.
LG 올레드 TV는 화면 뒤편에서 빛을 쏴주는 부품인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화질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한다.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 표현, 뛰어난 시야각 등을 갖췄다.
LG전자를 포함해 총 19개 TV 업체로 구성된 글로벌 올레드 TV 진영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153만4000대로 지난해 동기의 2.7배에 달했다. 글로벌 TV 시장에서 올레드 TV 출하량은 당초 옴디아가 전망한 2분기 출하량 대비 19.8% 초과 성장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옴디아가 전망한 기존 2분기 출하량은 128만 대 수준이었다.
올레드 TV가 시장의 예상보다 일찍 분기 150만 대를 넘어서면서 올 연말 사상 처음으로 분기 200만 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TV 시장에서 올레드가 차지하는 금액 비중도 전 분기 8.9%에서 2.8% 포인트가 올라 역대 최대치인 11.7%를 기록했다.
옴디아는 지난해 365만 대 수준이던 올레드 TV 시장이 약 70% 성장해 올해 610만 대 규모를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올 2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출하량인 4563만4000대보다 소폭 늘어난 4785만4000대를 기록했다.
rocky@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