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 "매각 계약 종결 이후 일괄 변경 예정"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 5월 사퇴 선언을 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반기보고서에 홍원식 회장의 직함은 '회장', 상근 여부는 '상근'으로 기재돼 있다.
홍 회장은 지난 5월 4일 "'불가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이후 남양유업은 같은 달 27일 홍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의 지분 53.08% 전부를 3107억 원에 한앤컴퍼니로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홍 회장이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올해 상반기 보수로 8억8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회장의 두 아들도 여전히 남양유업에 재직하고 있다. 지난 4월 회삿돈 유용 의혹을 받아 보직 해임된 장남 홍진석 상무는 매각 발표 하루 전인 5월 26일 전략기획 담당 상무로 복직했으며, 차남 홍범석 외식사업본부장은 미등기 임원(상무보)으로 승진했다.
홍 회장은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임시주주총회를 돌연 연기해 '매각 철회'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 아직까지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양유업 관계자는 "진행 중인 매각 계약 종결 이후에 임원에 대한 일괄 변경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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