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정확한 범행 동기 조사 중"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마포구 동교동 한 오피스텔에서 4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가 검거됐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옛 직장동료를 살인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피의자 A씨를 전날(15일) 경북 경산에서 검거해 서울로 압송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오전 8시42분께 피해자 40대 남성 B씨의 배우자에게서 실종신고를 받았다. 이후 B씨의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혈흔이 치워진 흔적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통해 A씨가 여행용 가방을 끌고 지방으로 도주하는 것을 확인하고 경산에서 A씨를 검거했다. B씨의 시신은 검거 장소 인근 인형공장 정화조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옛 직장동료인 B씨의 사무실을 찾아가 사전에 준비한 흉기로 살해했다고 본다. 시신은 여행용 가방에 숨겨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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