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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석 "대선 국면 기관장 처신, 공직사회 영향 안 줘야"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윤석열·최재형 겨냥 풀이…"국회·행정부 영향 가능성"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이 30일 "기관장들의 처신 문제가 공직자 사회에 영향을 주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권 도전을 시사하며 사퇴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장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제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면 대선에 빨려 들어가서 국회나 행정부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특히 행정부에서도 공직자들의 자세, 마음가짐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민생 문제, 코로나19 극복 문제에 관해서 국회는 흔들림 없이 우리의 일을 하자는 말씀을 방금 전 여야 대표 회담에서도 강조했고, 그런 방향으로 할 것"이라고 했다.

박 의장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앞으로도 중요한 사안 등이 있으면 국회와 사전에 꼭 협의해주고, 야당에 관해서도 성의 있는 설명을 꼭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충분한 토론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수정할 것은 수정하고 야당의 입장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진행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우리 한반도 정책에 있어서 한국의 입장을 완전히 조율하는 아주 뜻깊은 회담이었다"며 "한미동맹에 관해 비판하고 의심했던 분들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아주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박 의장은 또 "제가 몇 나라를 순방해 보면 역시 한국의 코로나 대응 능력, K-방역에 대한 관심이 대단히 컸다"며 "국왕, 대통령들이 상세하게 한국이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를 몇십 분씩 질문하는 것을 보면서 K-방역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고 있고 모델이 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해 9월 스웨덴·독일 △10월 베트남 △지난 2월 UAE·바레인 △4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5월 러시아·체코를 방문해 의회 차원의 대면 외교를 펼치며 상대국과 우호 협력 증진 및 관계 발전에 힘썼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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