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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정·관계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 노선 대안 환영"
29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관통하는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광역철도’ 노선이 기존 충북선 활용안과 함께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충청권 현안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있다. / 전유진 기자
29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관통하는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광역철도’ 노선이 기존 충북선 활용안과 함께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충청권 현안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있다. / 전유진 기자

국민의힘 "국면전환용이면 강력한 저항 직면할 것"

[더팩트 | 청주=김영재 기자]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빠졌던 충북 청주시 도심통과 광역철도 노선이 최종안에서 대안으로 거론되자 지역 정·관계가 대체로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충북도민과 내년 선거를 의식한 국면전환용이라는 시각을 나타냈다.

29일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청주도심을 관통하는 '대전~세종~오송~청주공항 광역철도' 노선이 기존 충북선 활용안과 함께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토부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노선을 결정한다는 계획인데 지난해 9월 발표된 행복청 타당성 용역에서 도심통과 노선의 비용편익(B/C)이 0.87로 기존 충북선 활용(B/C 0.49)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도심 통과 노선은 지난 4월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 때 국토부 발표안에서 없었다.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오후 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의 건의를 사실상 거의 받아들인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 지사는 "사실상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시작한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가 불과 4년여 만에 대안 중 하나로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것은 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이러한 기적을 창출해 낸 주인공들이신 도민‧시민 여러분께 충북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영웅들'이란 칭호를 드리고자 한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 지사는 더 나아가 "대전‧세종‧충북, 그리고 경기가 광역철도로 연결돼 '충청권 메가시티'는 물론, 진천을 거쳐 동탄까지 연결되는 소위 '수충권 메가시티'(수도권+충청권)가 조기에 조성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 시장은 "초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사업을 최종계획에 포함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그동안 '청주 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를 주축으로 하는 시민사회와 정치권, 충북도와 청주시 등 민관정이 하나 된 마음으로 중앙정부를 설득한 결과이며, 이는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을 유치한 이래 최대 성과"라고 했다.

그는 "40년 전 도심을 경유하던 충북선이 외곽으로 이전된 이후, 청주시는 철저히 철도로부터 소외돼 왔다"면서 "앞으로 대안에 대한 비교검토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우리가 염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시 상당구)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충북도민과 청주시민의 성원과 응원 덕분에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사실상 반영될 수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인 충청권 광역철도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단일 노선으로 확정될 때까지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장섭 의원(청주시 서원구)은 "성원을 보내주신 청주시민·충북도민 여러분과 시민사회단체, 청주시 및 충북도 공무원, 지역 국회의원들이 모두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국가 계획 대안 반영이라는 큰 고비를 넘어선 만큼, 다음 관문인 사전타당성 조사를 원만하게 통과하고 청주 지하철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통해 "청주도심 통과를 요구하는 충북도민의 목소리에 응답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이 건설되면 충북, 세종, 대전 충남을 묶는 충청권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지자체, 정치권, 시민단체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무엇보다 도민 여러분의 간절한 바람이 극적인 반전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타당성 조사를 내실 있고 신속하게 진행해서, 청주와 충북을 넘어 충청권 공동 번영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최적의 노선을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박한석 수석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늦게나마 충북 도민과 청주시민들의 염원이 전달되고 그 희망이 실현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된 점은 고무적인 일"이라면서도 "이도저도 아닌 땜질식 처방으로 충북도민과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를 의식한 임시방편 해결방안으로 볼 수도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진정한 충북발전이 아니라 국면전환을 위한 것이라면 도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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