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부터 휴식·업무 공간 활용 출원 급증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자율주행 등 자동차 기술의 발전으로 휴식·업무·건강까지 챙기는 차량 시트 특허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차량 시트 기술과 관련된 특허 출원은 최근 10년간(‘11~’20년) 연평균 188건씩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안전 등 기능 향상 시트 출원이 1576건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해 가장 많고, 차내 공간 활용 관련 시트 출원이 291건(15%), 탑승자 신체 진단 등 헬스케어 관련 시트 출원이 17건(1%) 순이다.
출원인별 비중은 대기업이 31.7%로 가장 많고, 중견기업 27.9%, 외국인 17.0%, 중소기업 11.0%, 개인 9.1%, 대학・연구소 등 3.3% 순으로 집계됐다.
시트 기술의 최근 큰 변화는 차량 내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회의를 하는 등 자동차를 휴식·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특허 출원이 2018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탑승자의 신체를 감지하고, 그 정보를 이용해 숙면을 유도하도록 시트 각도를 조절하거나 응급 시 구호 조치를 할 수 있는 헬스케어와 융합되는 등 차량 시트 기술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트 기술의 다변화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탑승자의 휴식·업무·건강 등 다양한 요구에 맞는 생활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허청 황광석 심사관은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는 과거 안전 운전에 기울이던 시간을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차량 실내 공간을 다변화 할 수 있는 자동차 시트 기술의 특허출원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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