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무 정지 임원 총 4명
[더팩트|한예주 기자] 네이버가 최근 업무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직원과 관련된 임원들을 직무정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책임 리더 A씨 등의 직무정지를 권고했다.
한성숙 대표가 이를 수용한 가운데 직무정지 임원은 A씨를 포함한 총 4명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조직에 속해 있는 인물들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 사원 B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성남시 분당구 소재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B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는데 평소 업무상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노동조합은 이와 관련해 "고인이 생전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위계(位階)에 의한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명백한 업무상 재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전 임직원에 보낸 메일에서 "저를 비롯한 경영진은 이번 사안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외부 기관 등을 통한 조사를 약속했다.
한편, 경찰은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평소 B씨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는지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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