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애플 홈페이지에 대체 결제 인력 채용 공고 게재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최근 대체 결제 관련 경력자 채용을 공식화했다. 이에 애플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가능성도 커지는 분위기다.
2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애플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체 결제 부문의 경력직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채용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공고에서 "애플의 지갑·페이먼트·상거래(WPC) 팀은 대체 결제 파트너십을 이끌 경험이 있는 비즈니스 개발 관리자를 찾고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대안 및 새로운 지불 솔루션에서 입증된 전문가가 필요하다. 상용 모델을 형성하고 패러다임을 정의하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직책은 파트너 심사, 상업 계약 협상 및 종료, 새로운 프로그램 시작 등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근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핵심 지원 자격으로 △금융 서비스 회사에서 6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 또는 10년 이상의 시장 개발 경력자 △디지털 지갑, BNPL(선구매 후결제), 암호화폐 등 대체 결제 서비스 업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력자 △대체 결제 생태계에 대한 깊은 지식이 있는 자 △결제 업계에서 파트너간의 비즈니스 및 기술 조건 협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이 있는 자 등을 내세웠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애플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실리콘 밸리의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다양한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더 복잡한 지불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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