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명 보도자료에서 "전국 15개 의회 의원들도 참여"
[더팩트 | 공주=김다소미 기자] 공주시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시국에 제주도에서 부적절한 행정사무감사 역량 연수를 가졌다는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공주시의회는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연수는 부패 방지 및 청렴 교육과 지방선거 필승을 위한 의정활동 전략, 정치인의 글쓰기, 올바른 의전과 매너 등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이었다"며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가 주관하고 공주시의회 뿐만 아니라 계룡, 아산, 부산, 울산 등 전국의 15개 의회 의원들이 교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특성화사업 성공사례 비교를 위해 한라수목원과 도두봉 올레길 조성 현장을 둘러보고 비행기 탑승 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동문시장을 견학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에 적절치 못했다는 시각과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정책 대안을 연구하는 교육까지 폄하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장은 "일부 비판적 시각은 있을 수 있지만 관광을 목적으로 한 관광성 외유는 분명 아니다"며 "행정사무감사와 추경, 시정 질문, 조례 발의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주참여연대는 26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비상 시국에 일부 공주시의원들의 이번 제주도 연수는 시민들의 정서를 무시한 행위이며 선출직 공직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일"이라며 연수에 참여한 공주시의원들의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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